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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의 방산에서 저궤도 위성사업이 중요해진 이유

by 공감경제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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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방산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미래산업분야를 위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ESA)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로 확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방산분야는 한화시스템의 주된 사업인 만큼 매출 비중도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분화된 사업내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의 사업내용 중 신사업과 방산부문의 핵심은 차세대 기술인 저궤도 인공위성입니다.

 

 

최근 SpaceX와 OneWeb의 국내시장 진출이라는 기사와 함께 관련주들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SpaceX와 OneWeb은 해외 민간 우주기업으로 국내 위성통신 시장에 충격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민간 우주기업 SpaceX는 올 2분기 국내에서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OneWeb도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올해 위성통신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차이점은 SpaceX의 타깃은 개인 (B2C) OneWeb의 타깃은 기업(B2B)입니다.

스페이스 X와 원웹은 저궤도에 소형 위성을 띄워 지상과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며 지상망 통신 접근성이 낮은 도서, 산간 지역과 해양 등에서 활용이 됩니다.

 

왜 갑자기 스페이스 X와 원웹의 저궤도에 대한 이야기를 했느냐면

한화시스템의 사업영역과 추구하려는 신사업에 꼭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화시스템의 방산 부문의 사업내용 중 C5I라는 부문이 있습니다.

C5I란 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Cyber & Intelligence의 앞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한화시스템-C5I

지휘통제, 통신, 사이버를 하나로 묶어 전장에서 두뇌와 신경망 역할을 담당하는 무기 체계입니다.

이 체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저궤도(LEO)가 필수입니다.

꼭 전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기존에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던 곳에서의 데이터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고 데이터 속도는 결국 신속한 의사결정과 상황판단이 가능하고 저궤도의 5G, 6G 기술로 육, 해, 공, 우주까지 모든 공간의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궤도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화시스템-저궤도-통신위성

저궤도(LEO)란 위성고도 300 ~ 1,500km 내의 지상에서 가까운 낮은 궤도를 말하고 이 저궤도가 중요한 건 위성을 띄워 사막, 해양, 산지 등 무선 통신이 지원되지 않던 곳에서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합니다.

저궤도 위성(Low Orbit Satellite)의 장점을 활용하면 우주에 인공위성을 띄운 후 지상의 기장 구축 없이 안테나 하나로 6G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6G는 앞으로 미래산업인 XR, 로봇, AI, UAM, 우주, 위성 산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에 들어가는 핵심 구성품인 ISL, ESA, OBP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이-투자한-원웹-주요-투자자

또한 저궤도 인공위성 기업인 OneWeb에 3억 달러 (약 3,700억 원)을 투자하였으며 지분 8.8%와 의결권을 확보하며 Technical Partner로써 이사진에 합류했습니다.

이를 위해 2021년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고 첫 대규모 해외투자였습니다.

OneWeb은 2023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648기의 저궤도(LEO) 통신 위성을 발사하며 한국이 24시간 위성통신 제공 범위에 포함되도록 준비하게 됩니다.

 

 

한화시스템-저궤도-위성-안테나

한편 2021년 5월에는 미국 위성 안테나 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3,0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투자하였습니다.

카이메타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움직이며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식 위성 안테나 기업으로 흔히 보는 접시형 안테나와 달리 납작한 모양의 안테나를 생산한다는 특징이 있고 ESA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저궤도 사업은 단순히 우리가 사용하는 무선통신에 국한된 것이 아닌 차세대 사업으로 모든 곳에 필요한 사업이며 이 부분에서의 지위를 점해야 한화시스템이 준비하는 신사업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드론, 위성, 우주산업의 사업 고속화는 더욱 배가 될 것입니다.

신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2023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한편 한화그룹의 방산사업 통합 논의에서 한화시스템은 제외된 이유 중 하나도 주력사업이 방산이지만 군수 인프라에 집중됐고 미래 산업분야에 힘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신사업에 더욱더 힘을 주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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