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을 시작한지 어언 15년 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국내 주식 대신에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고 왜 미국 주식을 선택했는지 또한 왜 국내 주식 시장을 떠나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국내 주식 시장을 떠나게 된 이유
국내 주식 시장을 떠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영향을 주는 여러가지 요인
외국인, 금리, CPI, PPI 등 각종 지표들, 미국 대장주에 따른 변동성, 국내외 리스크, 금리, 도덕성 없는 기업의 CEO들로 인한 유상증자 및 주주 비우호적 경영, 단타 세력, 동호회, 언론의 찌라시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영향 받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2. 국내 주식의 멋대로인 실적 반영
국내 주식은 아무리 좋은 주식도 장기 투자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특히나 영업이익이 매수 우수한 회사도 PBR이 10미만인 곳도 많으며 최근 들어서 현대차는 PBR 0.5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엄청난 저평가이면서 실적이 선반영 되었거나 혹은 선반영 되지도 않고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떨때는 선반영이라고 치부하고 어떨때는 이후에 상승하기도 하고 참 힘든 시장입니다.
반면 미국 주식은 즉각 반영되는 편입니다.
또한 어닝콜을 하며 실적에 대한 미스나 서프의 경우에 보다 주가에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세력 놀이터
처음 국내 주식에 매력을 느낀 것은 이 점 때문이었습니다.
시세의 탄력성과 더불어 차트매매를 할 수 있는 묘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그냥 게임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10전 9승을 하다가도 1패시 크게 수익을 잃는 구조입니다.
세력이 가지고 놀다보니 정말 뛰어난 자 혹은 정말 운이 좋지 않는 이상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동호회 붙은 주식들은 정말 토끼도 아니고 1분도 안되서 7%이상 빼는 것은 일도 아닌 듯 합니다.
또한 말도 안되는 것으로 상승시키는 일도 비일비재하니...
4. 시장의 룰
이상한 금감원장, 정치인들 덕분인지 공매도에 굉장히 친화적입니다.
시장 활성화라는데 도무지 이해가 잘 안가는 기울어진 불공평한 게임을 하게 됩니다.
또한 상승할때는 투자 주의, 투자 경고, 투자 위험 등으로 여러가지 제약을 두곤합니다.
더 많은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지금 가장 생각나는 것들과 큰 이유들은 이정도 인 듯합니다.
물론 국내 주식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많이 내시는 고수분들이 계신 것으로 압니다.
그럼에도 제가 여태까지 국내 주식 15년을 하며 느낀 것들과 떠나게 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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